스타크래프트 2 베타테스트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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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면 지정이 없어졌다. 개인적으로 본진 F2번, 앞마당 F3번, 삼룡이 F4번 이런식으로 지정해서 게임하는걸 즐겨하는데 이게 없어져버리니 은근히 불편하다. 6번 이후로의 숫자키를 쓰면 되긴 한데 손가락도 짧고 스캔에 붙여놓고 쓰는 8, 9, 0번이랑 겹치기도 해서... 정식 버젼때는 부활시켜 줬으면 좋겠다.

2. 여러개 건물이 부대지정 되는 건 생각만큼 편리하지는 않다. 분명 랠리포인트 찍을때도 편하고 단축키 하나로 여러개의 건물에서 다양한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점에서 편리하긴 하다. 그런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보다 생산이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저그의 경우에는 라바를 긁어서 한꺼번에 유닛을 뽑는게 불가능해졌다. 히드라 한부대를 생산하려면 라바를 긁은 뒤 H를 12번 연타해야 하는 불편함이... 이것으로 무한맵에서 히드라 웨이브를 보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쓰고 보니 블리자드쯤 되는 회사가 이걸 몰랐을리 없는데... SHIFT나 CTRL 누르고 생산하면 한번에 걸리고 이런거 없으려나...)

3. 일꾼 랠리를 미네랄이나 가스에 지정해두면 1편과는 달리 알아서 자원을 캔다. 무한맵할때 편하겠구만...

4. 3D라는 환경에서 어쩔수 없이 생기는 문제들이 일단은 그대로 존재한다. 건설 가능 구역을 판별하기도 힘들고, 유닛 갇히는 건 여전하고, 3D 자체에서 오는 이질감도 그대로다. 색상구분이 힘들기 때문에 동족 유닛간 전투에서 피아를 구별하기가 힘든 것도 여전하고... 천하의 블리자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기대된다.

5.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많이 바뀐 느낌.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야 거의 동일하지만, 일부 유닛을 제외하고는 유닛 종류도 거의 바뀌었고, 단축키 체계도 많이 바뀌었다. 무엇보다도 클로킹과 언클로킹의 단축키가 다르다는 건 나름 쇼킹. (여담으로 고스트가 클로킹을 하면 흐물거리는 것 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6. 저그가 엄청 징그러워짐. 1편의 저그는 나름 귀여운(?) 편이었는데... 2편의 저그는 그야말로 징그러움 그 자체. 건물 지으면 안에서 드론이 허우적대는 모습이 실루엣으로 보이는게 꼭 영화 에어리언을 보는 느낌... 하지만 울트라의 위엄은 쩐다.

7. 초반 손가락 동선이 대폭 짧아진 것은 맘에 든다. 무슨 소린고 하니, 테란의 경우 초반 유닛인 SCV와 서플라이의 단축키가 'S'였기에 손가락을 이리저리 놀릴 필요가 별로 없었지만, 토스의 경우 프로브와 파일런의 단축키가 'P', 저그의 경우 오버로드가 'O'였기에 손가락 동선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실제로 내가 프로토스 하기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단축키가 P여서 자꾸 삑사리가 난다는 점이다. 하지만 2편에서는 이 단축키들이 E, R 등으로 변경되어 손가락 동선이 줄어들었다. 블리자드쯤 되면 이정도는 의도했다고 봐야 할듯.

8. 초기 밸런스는 그야말로 극악. 테란만 잡고 하는데 저그는 홍어(가디언 같이 생긴것), 토스는 모선 띄우면 어떤 유닛을 조합하더라도 답이 없다;; 사신으로 넥 & 해처리 테러만 열심히 하고 있다 ㅋㅋ
2010/02/22 11:17 2010/02/22 11:17
카카달려
게임 2010/02/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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